고등학생 호우죠우 사이토는 같은 반 친구와 결혼했다.
그것도 학교에서 가장 거북한, 천적같은 여자 사쿠라모리 아카네와 밀이다.
「나랑 결혼했다는 거, 다른 애들한테 말하면 죽여버릴 거야.」
「나야말로 결혼했다고 알리고 싶지 않아. 아무 메리트도 없잖아.」
평소 서로 싫어하던 두 사람의 신혼생활이 잘 될 일 없었고, 이런저런 충돌만 생긴다.
하지만 일상을 보내며 맞춰가는 와중 거리는 좁혀진다.
같이 있어 즐거운 시간이 늘어나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사이토는 지금까지 몰랐던 아카네의 귀여운 일면을 알게 되고, 아카네는 가슴속 깊숙히 간직하고 있던 마음을 조금씩 깨닫게 되는데...
솔직해질 듯 솔직해지지 못하는 두 사람이 보내는 심쿵 신혼생활, 여기 개막한다!